185차 인제 방태산(주억봉 1,444m)
산행구간
- 주차장(10:30)
- 등산로갈림길(12:00) 2km
- 삼거리(13:10) 3.6km
- 주억봉(13:30) 0.4km 등산 6km
- 점심후 하산(14:00)
- 주차장(16:00) 하산 6km
- 총 12km 5시간 30분
버스주차장에서 눈덥인 도로길을 걸어서 산행을 시작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등산
주로 매봉령으로 해서 주억봉으로 산행을 하지만 눈이 많이 쌓여 매봉령쪽으로는 통제하여 바로 주억봉 쪽으로 오른다.
눈길을 걷는다
다른 산악회들의 흔적
여기서부터 계속 오르막으로 엄청 힘든 산행이었다
오를수록 눈이 더 많이 쌓여잇어서 오르기가 힘겹다.
눈꽃이 환상적으로 피어 있다.
우리는 흔히 나무에 눈이 붙어 있으면 상고대라 하는데 틀린말이다.눈꽃은 말그대로 눈이내려 나무에 붙어있는 것이고, 상고대는 낯에
수증기가 생겨나서 밤에 나무가지에 붙어 얼어있는 것을 말한다. 상고대나 눈꽃이나 너무 환상적이다.
눈꽃을 보면서 오르니 정신마저 몽환적으로 되는듯 너무 좋았다.
또 사진의 한계를 느끼고 표현하는 글의 한계를 느끼며 이 아름다운 광경 아니 경이로운 광경이다.
눈꽃 향기? 에 취해서 오르고 또 오르고
어느덧 삼거리 1km라는 반가운 안내판이 반기고, 아니 아직도 1km나 남았네
마치 솜을 나누가지에 널어 놓은듯 눈의 결정들이 사뿐히 붙어있다.
제일 아름다운 컷
찔리면 아플것 같은 눈꽃
하늘과 나무와 눈꽃의 환상조화
경치에 취해 능선까지 올랐다.
눈도내리고 해도 뜨고
방태산 정상 주억봉
왔던길로 내려간다.
눈길을 내려간다.
환상적인 풍경이다.
미끄러지면서 내려간다.
잠시 해가떠 시야가 멀리 트이면 능선과 하늘이 다가오고
흰 눈꽃과 구름과 나무와 하늘과 나과
비탈길을 미끄러져 내려오다 꿀밤나무를 만나고
줄서서 산객들은 내려가고
속이 텅빈 고목
비탈길은 다 내려왔다.
맑은 계곡물
버스가 기다리는 주차장에서 산행을 마친다.
<동행 : 삼척가자산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