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바다 풍경 그리움

아름다운 것은 바라만 보아야 한다. 잡으려 하면 사라진다. 마치 무지개처럼.

2014년 산행182∼224차/190차 석모도 해명산(2014.4.6)

190차 석모도 해명산(2014.4.6)

동해물과 2014. 4. 8. 02:01

190차 석모도 해명산(해명산 324m)

 

 

산행구간

- 석모도 보문사(10:30)

- 오르막

- 마애석불좌상(11:00)

- 상봉산 갈림길(11:10) 0.8km

- 능선길 및 오르막 내리막 반복

- 낙가산(11:20) 0.2km 

- 점심(12:00)

- 새가리 갈림길(12:30) 1.2km

- 매음리 갈림길(12:50) 1.1km

- 해명산(13:50) 1.8km 등산 5.1km

- 내리막

- 전득이고개(14:50) 1.4km 

- 총 6.5km 4시간 20분

 

마니산 등산을 마치고 바다건너 석모도로 이동하여 낙가산보문사를 들머리로 해명산 산행을 시작한다.

 

석모도로 오는 배에 산악회 버스를 배에 태우고 건너옴 많은 사람과 차량이 석모도로 건너와서 그런지 보문사에 인파가 몰리고

 

대부분 사람들은 저 위의 눈섭바위 마애석불 까지 가고 우리 산악회는 해명산으로 해서 전득이 고개로 간다.

 

엄청 많은 불상들 그러나 저마다 표정이나 형상이 다 다르고

 

 

마애석불까지 500m 정도 가파른계단길을 많은 사람들이 오르고

 

바다건너 섬들도 보이고

 

 

 

 

저 아래 보문사가 작게 보일때쯤 아애불에 다다른다.

 

 

낙가산 보문사 마애불좌상

 

 

 

본격적으로 등산로로 접어들어 오르막을 오르고

 

 

상봉산 갈림길 능선에 다다르고 이제부터는 지루한 오르막 내리막을 반복하면서 해명산으로 간다.

 

상봉산쪽 오늘은 반대방향으로 가고

 

 

너른 바위위에서 절벽위에서 바다와 섬을 뒤로하고

 

징검다리 처럼 보이는 섬들 껑충 껑충 네걸음이면 건널것 같은 생각이

 

 

출발지인 보문사를 바라보며

 

 

 

 

 

점심을 먹고 출발하고

 

길은 평온한 흙길이고 반대편에서오는 산객들과 마주치고

 

 

마니산에 피어있는 진달래보다 적게 피어있으나 나름 아름답고

 

 

 

지나온 봉우리를 처다보며 위안을 삼고

 

 

 

바다 바람에 시달려서 나무들의 가지다 심하게 휘어져 있고

 

 

가야할 능선이 멋지게 펼처저 보인다.

 

또 오르막 그러나 경치는 멋있다고

 

 

제일 멀리있는 봉우리가 해명산이다.

 

 

 

 

강화도와 석모도를 오가는 선착장에 배들이 희미하게 시야에 들어오고

 

간혹 진달래가 반겨주고 길은 이어지고 걸어가고 고개를 넘어가고

 

 

지나온 능선 봉우리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곧 넘어질 듯한 균형

 

 

 

어느 봉우리

 

 

 

지나온 길은 멀어보이고 걸어온길마다 나의 발자욱이 남겨지고 한걸음이 한걸음과 저 능선에 이어지고

 

 

진달래가 반길때

 

기이한 바위를 만나고

 

 

 

 

 

 

해명산을 만나고

 

이제 하산한다.

 

바다와 맞다은 듯한 봉우리를 지나서 간다.

 

 

 

내리막 길은 내리막이네 ㅎㅎㅎ

 

 

 

내려오면서 뒤돌아본 해명산

 

 

 

 

 

 

넘고

 

 

뒤돌아본 해명산

 

 

 

 

꽃과 바위와 바다와 섬과 나

 

 

 

전득이 고개에서 오늘 산행을 마치고

 

 

 

 

강화도로 나오는 배에서 갈메기도 한컷

 

 

<동행 : 삼척 가자산악회>